예진, 서서 놀아요
예진이 읽어준다고 책들을 한두권씩 꺼내 놓다보니, 거실 탁자에 책이 너무 널부러져 있는것같아 다 쓴 상자로 작은 임시책꽂이를 만들어줬다 (뭐, 그냥 상자인데 책꽂이라고 하자니 쑥스럽군). 예진이가 책을 꺼내 보고 또 다 본 책은 넣어놓는 것을 어릴 때부터 배웠으면..하는 ^^ 맘도 함께 작용했을 것이다.

예진이, 요 며칠 동안 무작정 서보겠다고 틈만 나면 설려고 하더니, 이제 제법 잘 선다. 혼자 서서 책을 꺼내서 보는 예진이. (일편과 이편이 연결됩니다)   
아, 뿌듯하여라~~ ^^

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정말로 순식간이다. 어떻게 다음 단계의 새로운 것을 스스로 배울려고 하는지 유전자에 어떤 정보가 적혀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, 가르쳐주지 않아도 시키지 않아도 어는 순간 뒤집고, 앉고, 설려고 하니 참 신기하다.
어정쩡하게 잡고 일어설려고 해도 다리 힘이 없는지 혼자 서질 못해서, 예진이는 언제쯤 혼자 설 수 있게 될까..했더니, 세상에나,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서 장난감들 사이에 앉혀 놓았더니, 혼자서 러닝테이블을 잡고는 쓱- 서버린다. (물론 아직은 선 자세가 좀 어정쩡하지만.)
모든 것이 이렇게 정말로 순식간이구나.
한번 서기 시작하니, 무엇이든 붙잡고 설려고 하고, 설려고 하면 쓰-윽 하고 혼자서 서버리는 예진, 한 번 서면 얼마나 오랫동안 서서 노는지, 엄마랑 아빠는 예진이 다리 아플까봐 좀 쉬어가며 놀으라고 옆에서 달래는데, 예진이는 듣는 척도 안한다.

엄마도 곧잘 하게 된 예진 (아빠하는 횟수랑 비교하면 거의 100대 1이지만), 언제 첫 발을 떼서 걸을지..
by smilesun | 2009/11/09 10:39 | 새로운 시작 | 트랙백 | 덧글(1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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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*히루* at 2009/11/09 12:38
이제는 서는군요 ^^ 예진이 굉장하네요~

정말 이렇게 하는거라고 가르쳐 준적도 없는데 알아서 하는 것을 보면 정말정말 신기합니다. 그리고 저 역시 저렇게 자랐을텐데 기억이 없으니 아쉽기도 합니다 ^^;;;
Commented by smilesun at 2009/11/11 02:13
그러게 말이예요. 이제 서는 것도 아주 능숙하네요.
Commented by 침착한Ruby at 2009/11/09 12:59
책 보는 모습이 아주 예뻐요~ 우리 딸도 예진이처럼 책 잘 봤음 좋겠어요.

정말 아기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고 있으면 너무너무 신기해요.ㅎㅎ 이제 서기도 하고 많이 자랐네요~
Commented by smilesun at 2009/11/11 02:14
감사합니다.
예진이 처음에 책 보여줄 때가 생각나네요. 책만 폈다 하면 울어서, 엄마랑 아빠가 아주 곤혹스러워 했는뎅..
Commented by 강진수 at 2009/11/10 09:28
와우!
예진이가 책장을 넘기는게 예술이다
집게손가락으로 탁 넘기네..
곧 걸을날이 머지않았네
2달뒤면 돌이니...
예진아
토실하니 이쁘게 잘큰다...이뽀^^
Commented by smilesun at 2009/11/11 02:17
큰언니, 언니 말 듣고 다시 봤네. 집게 손가락으로 탁~ ^^
요즘은 책 읽어주면 자기가 넘기겠다고 해서 한 페이지 다 읽고 책장 하나 놓아주면서 "자, 넘겨" 그러면 곧잘 넘기네. 귀여워. ㅎㅎ

돌이 정말 얼마 안 남았네.
시간이 정말로 빨라.
Commented by 쏘짱 at 2009/11/12 09:57
잡고 서기 시작했으니, 이제 옆으로 옮겨다니기를 시도하겠군요.
나날이 하나씩 무언가 새롭게 터득해가는 아기들,
정말 왕성한 채력과 호기심이 대단한 것 같아요..
Commented by smilesun at 2009/11/15 12:17
옆으로도 조금씩 옮겨다닙니다만, 그러다 넘어질까봐 불안불안 합니다. 얼른 막 걸었으면 좋겠는뎅^^
Commented by s at 2009/11/13 09:13
와, 오랜만에 왔더니 예진이 또 그새 부쩍 컸네요. 이제 갓난아기 아니고 꼬마아이포스가 나오고 있어요!
언니 오빠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.
저는 집에 와서 잘 지냅니다.
Commented by smilesun at 2009/11/15 12:18
네 블로그 보고 집에 갔겠구나 생각했었는데, 잘 지낸다니 좋구나. 역시 집이 최고이고 고향이 최고인 법이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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